Day 017. 네가 어디 있느냐

창세기 3장 9~13절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Genesis 3:9-13, 개역개정)

먼저 물으신 것은 “네가 어디 있느냐”였다

계신 곳을 몰라서가 아니라 나올 자리를 열어 주신 물음이었다

아담이 대답했다 소리를 듣고 벗었으므로 두려워 숨었다고

두려움은 솔직했으나 아직 나오지는 않았다

누가 알렸느냐 먹지 말라 한 그것을 먹었느냐

두 번째 물음 앞에서 대답은 방향을 바꾸었다

주께서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 여자가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자에게도 물으셨다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손가락은 이렇게 차례로 옮겨갔다

뱀에게서 멈췄다 더 가리킬 곳이 없었으므로

나도 안다 “네가 어디 있느냐” 소리에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내가 아니라 다른 이름이라는 것을

짧은 여운 — "네가 어디 있느냐"는 두 사람을 붙잡으려는 물음이 아니라 숨은 자리에서 나오라는 부르심이었다. 그러나 나온 자리에서 두 사람이 처음 한 일은 자기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옆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아담은 여자를, 여자는 뱀을 가리켰다. 본문은 누가 더 나쁜지 저울질하지 않는다. 다만 손가락이 옮겨가는 순서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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