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63. 이름 하나가 처음으로

창세기 11장 20~26절

20 르우는 삼십이 세에 스룩을 낳았고 21 스룩을 낳은 후에 이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2 스룩은 삼십 세에 나홀을 낳았고 23 나홀을 낳은 후에 이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4 나홀은 이십구 세에 데라를 낳았고 25 데라를 낳은 후에 백십구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6 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Genesis 11:20-26, 개역개정)

르우는 삼십이 세에 스룩을 낳고

이백칠 년을 더 살았다

스룩은 삼십 세에 나홀을 낳고

이백 년을 더 살았다

나홀은 이십구 세에 데라를 낳고

백십구 년을 더 살았다

여기까지는 같은 문장이 이어졌다

낳고, 더 살고 죽었다는 말은 여전히 없었다

데라는 칠십 세가 되었다

그리고 세 아들을 낳았다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

이름 하나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계보의 목록이 한 사람에게 멈춰 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짧은 여운 — 이 목록 끝에서, 아브람이라는 이름이 성경에 처음 등장한다. 나홀과 하란과 나란히 놓였을 뿐, 아직 아무 이야기도 붙지 않은 이름이다. 세 이름 중 왜 아브람이 맨 앞에 놓였는지, 그가 정말 맏아들이었는지는 뒤에 나오는 나이 계산과 어긋나 학자들 사이에 논의가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이름 하나가 조용히 목록에 올랐을 뿐이다. 계보는 아직 그에게 무게를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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