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64. 하란에서 멈추다

창세기 11장 27~32절

27 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28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고향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죽었더라 29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 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의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의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버지이며 또 이스가의 아버지더라 30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31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32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Genesis 11:27-32, 개역개정)

데라의 족보다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다

하란이 먼저 죽었다

아버지보다 먼저 고향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다는 말이 다시 돌아왔다

아브람과 나홀이 장가들었다 아브람의 아내는 사래

나홀의 아내는 밀가, 하란의 딸

사래는 임신하지 못했다

자식이 없었다

약속을 듣기도 전에 먼저 놓인 사실이었다

데라가 아브람과 롯과 사래를 데리고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가고자 했다

그러나 하란에 이르러 거류했다

데라는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다

가나안으로 가려던 걸음이

하란에서 멈추었다

짧은 여운 — 창세기 11장의 계보에서 "죽었더라"는 한동안 사라졌었다. 그러나 하란과 데라, 이야기를 가진 두 사람에게는 그 말이 돌아온다. 그리고 이 장은 조용히 한 가지 사실을 미리 놓아 둔다. 사래는 임신하지 못했다. 아직 아무 약속도 주어지지 않은 자리에서, 자식 없음이 먼저 기록된다. 데라는 가나안을 향해 떠났지만 하란에서 멈추었다. 완성하지 못한 그 걸음을, 다음 장에서 아브람이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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