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97. 가는 곳마다

창세기 20장 8~13절

8 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든 종들을 불러 그 모든 일을 말하여 들려 주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10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11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13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Genesis 20:8-13, 개역개정)

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 일찍 일어났다 종들을 모두 불러

그 모든 일을 말하여 들려주었다 그들이 심히 두려워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렀다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느냐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아브라함이 대답했다 이 곳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했다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였다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다

짧은 여운 — 아브라함의 변명 속에서 드러나는 것은, 이것이 즉흥적인 거짓말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가는 곳마다" 그렇게 하기로, 아내와 미리 정해 둔 일이었다. 사라가 정말 이복 누이라는 사실도, 그 의도를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아비멜렉의 온 집이 두려움에 떨었던 그 아침이, 이 오래된 습관이 낳은 대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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